캠코,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통해 경영정상화 지원
최한결
hanbest0615@cwn.kr | 2024-04-10 08:00:36
[CWN 최한결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에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 도입 후 지난해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개사에 대한 잔여채무 43억원을 감면했다. 올해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2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약 372억원을 감면해, 경영정상화를 도왔다.
캠코에 따르면 올해 채무감면 기업 중 대구 달성구 자동차 엔진 제조업체 E 사는 자동차 부품산업 부진이 이어져 지난 2017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캠코는 E사를 상대로 신규 자금(DIP 금융) 18억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7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했고, 이 회사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했다고 한다.
이에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133억을 2년 8개월 만에 조기 상환해 캠코로부터 총 342억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울산 남구’에 소재한 S사는 석유화학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캠코는 S사의 재기지원을 위해 DIP금융 8억 5000만원 지원과 함께 채무를 10년간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S사는 캠코의 지원을 통해 회생당시 매출액 대비 390%나 상승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분할상환 중이던 잔여채무 8억5000만원을 조기 상환하여 캠코로부터 약 30억원의 채무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캠코가 올해 채무감면 등을 지원한 회사 모두 비약적인 매출증대, 재무구조개선, 금융회사와 거래재개 등 정상기업으로의 재기에 성공했으며, 캠코는 향후 지원기업의 출자전환주식 매각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회생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 지원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캠코의 회생기업 채무감면 등을 통해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성공사례가 지속 창출되고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회생기업이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WN 최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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