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서 이취·혼탁 문제 발생
조승범 기자
csb@cwn.kr | 2024-05-07 16:09:59
[CWN 조승범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한 소비자 클레임이 다수 발생한 가운데,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입장문을 내놓았다. 또한 클레임이 제기된 제품은 리콜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7일 회사 홈페이지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공지했다. 최근 진로하이트가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강원공장에서 지난 3월 13일과 25일 생산됐다. 진로하이트는 해당 제품뿐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에서 지난달 3일과 17일 생산된 제품도 회수하기로 했다. 또한 강원공장의 생산라인도 점검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2일경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했으며, 문제를 인지함과 동시에 해당 날짜에 출고된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이번 논란이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발생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는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과 관련해서는 “젖산균이 주원인이다.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트진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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