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기대, 슈퍼컴퓨터로 6억년 걸리는 계산을 200초 만에

홍성언

monkey9327@naver.com | 2020-12-05 16:03:15

중국과학기술대학의 연구팀은 12월 3일 (현지시간) 기존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웃도는 양자컴퓨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시스템은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1조 배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속도가 가능한 이유는 양자 컴퓨터의 경우 초고속 병렬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빛의 최소단위인 광자는 보손이라는 입자로 분류된다. 연구진은 양자 컴퓨터의 우수성을 실험하기 위해 50개의 광자와 100개의 광자 검출기를 사용하여 많은 간섭이 일어나는 보손의 확률 분포를 계산하는 가우스 보손 샘플링을 실시했다. 이 복잡한 계산은 중국의 두 슈퍼 컴퓨터 (太湖之光,富岳) 로도 각각 25억 년, 6억 년이 걸린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를 이용하면 200초 정도에 복잡한 계산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흥미로운 결과는 세계 많은 연구원,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물리학자인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의 이안 교수는 "이번 중국 연구팀이 만든 광자의 회로는 프로그래밍화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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