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빅데이터, 기자 지망생도 학습해야 한다?

김형민

sulu4321@naver.com | 2022-04-06 19:35:44

"면접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R 사용 능력을 질문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어요."

2022년 1월, 기자 준비생 A군이 현직 기자에게서 받은 조언이다.

혹자는 기자 면접 도중 프로그래밍 언어 실력 이야기가 나온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기자 실무와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은 전혀 관련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사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사례를 간혹 찾아볼 수 있다.

언론사는 주로 특정 인물의 발언 분석과 행동 예측 근거 등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고자 할 때,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한다. 이때,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대통령 취임사 분석을 언급할 수 있다. 아래는 프로그래밍 언어 R을 활용해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를 분석한 결과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R을 이용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키워드 분석 결과

이처럼 R을 활용해 취임사를 분석하면, 발언 분석 결과와 함께 주요 키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언급 빈도에 따라 각각의 키워드를 구분하여 결과를 제시한 덕분에 주요 키워드를 특정 카테고리로 묶어서 분류할 수도 있으며, 언급 빈도가 높은 표현에 따라 당시 상황도 추측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시각화된 키워드 분석 결과를 추후 행동과 상황 예측, 행동 평가 등의 근거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인물의 발언 이외에도 특정 사안과 키워드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파악할 때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키워드를 분석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의 키워드 분석 서비스를 그 예시로 살펴볼 수 있다.

출처: 썸트렌드

출처: 썸트렌드

출처: 썸트렌드

썸트렌드는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도움을 받아 위와 같이 특정 기간의 키워드 언급량과 연관어, 긍부정 이미지 등을 분석한 결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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