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챗GPT에 맞설 AI 챗봇 ‘바드’ 출시…일부 사용자 대상 테스트 시작
고다솔
desk@codingworldnews.com | 2023-05-12 15:09:40
구글이 챗GPT에 맞설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대중에게 공개한다.
CNN, CNBC, 뉴욕타임스,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은 구글이 21일(현지 시각), 미국과 영국 이용자를 1만 명을 대상으로 바드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구글은 바드 사용자 대기 명단 접수를 시작한 상태이다.
구글의 대화형 애플리케이션 언어 모델인 LaMDA를 기반으로 구축된 바드는 챗GPT와 같이 복잡한 질문이나 열린 결론을 제시할 수 있는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다.
구글 CEO 선다 피차이는 사내 메일을 통해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바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사용자 피드백은 제품과 기본 기술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피차이의 메일에 따르면, 구글 직원 8만 명이 바드 테스트 과정에 참여했다. 또, 그는 사내 문건을 통해 “책임감 있는 테스트를 위해 노력했다. 또, 바드 테스트룰 위해 출신 배경과 관심사가 다양한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 1만 명을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CNN은 지난 달 데모 현장에서 바드가 오답을 제시하여 논란이 된 것을 언급하며, 구글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대규모 언어 기반 AI 챗봇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글도 오답 논란을 비롯한 AI 챗봇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툴에는 결함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인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바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화 수 제한과 같은 새로운 보호 조치를 적용하는 등 유익한 상호작용을 유지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검색 엔진과 유튜브 등 다수 주요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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