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만든 첫 광고는?...베스킨라빈스, 챗GPT에 '복숭아 피치올려' 광고 의뢰

김지영

desk@codingworldnews.com | 2023-05-12 14:31:56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베스킨라빈스' 광고로 탄생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4월 이달의 맛 '복숭아로 피치올려' 출시 기념 광고의 서사를 챗GPT가 생성했다고 밝혔다. 챗GPT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일본 애니매이션기업 산리오의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 제작한 이번 광고는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SPC는 챗GPT에 산리오 캐릭터인 '마이멜로디'와 '쿠로미'가 주인공인 동화 초안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결과값을 각색해 '원스 스푼 어 타임: 복숭아 원정대와 용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광고에서 마이멜로디와 쿠로미는 배스킨라빈스 성을 지키는 용을 설득한다. 마법의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얻어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내용의 이 광고는 공개 3일만에 조회수 54만회를 넘겼다. 내레이션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맡았다.

이번 광고는 디지털 역량 중심의 미래먹거리 확보를 강조해온 허희수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허 부사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진출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SPC의 마케팅 계열사 ‘섹타나인’과 협업해 빅데이터 및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험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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