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주목한 다음 투자 산업은 '농업'?...데이터 기반 효율적 농작물 재배·수확 지원

고다솔

desk@cwn.kr | 2023-05-12 12:19:25

챗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 서비스 혁신의 선두 주자를 자처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이 주목하는 산업 분야가 있다. 바로 농업 분야 투자이다.

해외 테크 전문 매체 이머징 테크 브루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 팜 바이브스(Project FarmVibes)’를 통해 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농작물 재배 및 수확을 도울 해결책을 오랫동안 개발해왔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업 연구 관리 책임자이자 농업 및 식량 최고 기술 책임자 란비에르 찬드라(Ranveer Chandra)는 프로젝트 팜 바이브스를 열 데이터, 기온, 토양 센서, 위성 이미지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부의 농작물 재배, 수확 결정을 돕고자 설계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찬드라는 “프로젝트 팜 바이브스의 핵심 목표는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식량 재배량과 생산량을 늘려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다. 두 번째는 비용 절감, 화학 물질 사용량 감소, 물 사용량 감소 및 식량 재배 수익 증가이다. 세 번째 목적은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팜 파이브스는 농지 데이터 수집을 위한 ‘팜 바이브스.커넥트(FarmVibes.Connect)’와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위한 ‘팜 바이브스.에지(FarmVibes.Edge)’, 농부에게 전달할 데이터 심층 분석 자료를 전환할 ‘팜 바이브스.AI(FarmVibes.AI)’, 데이터 전달 수단인 ‘팜 바이브스.봇(FarmVibes.Bot)’으로 구성되었다. 네 가지 구성요소는 데이터를 가져와 농부가 밭, 작물 및 장비의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결된 작업으로 전환하도록 설계되었다.

찬드라는 “프로젝트 팜 바이브스로 농부와 농업 연구용 툴을 구축하면서 오픈소스로 제공한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농업 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팜 바이브스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지 않는다. 찬드라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농업용 산업 클라우드를 아직 개발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다수 협력사와 농업용 산업 클라우드 확장이 가능한 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팜 바이브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스(Microsoft Solutions)를 통합한 실내 농업 기업 굿리프 팜스(GoodLeaf Farms)에도 투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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