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탄소 중립 실현 기술 투자 확대 위한 협력 관계 발표
박채원
desk@cwn.kr | 2023-04-12 10:59:00
4월 11일(현지 시각), 애플이 HSBC 어셋 매니지먼트(HSBC Asset Management)와 폴리네이션(Pollination)의 합작 법인인 클라이밋 어셋 매니지먼트(Climate Asset Management)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번 협력 관계는 탄소 제거 혁신을 위해 마련된 복원 기금(Restore Fund) 확대를 위해 성사되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고품질의 자연 기반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기 위한 총체적인 노력"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복원 기금은 2021년, 국제보존협회 및 골드만삭스와 함께 최대 2억 달러를 약속하며 처음 도입되었다.
애플은 이번 협력 관계 체결 소식과 함께 복원 기금에 최대 2억 달러 추가 투자 소식도 발표했다. 복원 기금은 클라이밋 어셋 매니지먼트가 관리할 예정이다.
애플은 초기에 국제보호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골드만삭스와의 초기 투자를 통해 15만 에이커 상당의 지속 가능성이 인증된 산림 복원 작업과 10만 에이커의 토종 숲, 초원 및 습지 보호 계획을 목표로 정했다.
애플은 "애플의 복원 기금 투자 및 탄소 제거 노력을 모두 합하면, 2025년까지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탄소 제거는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전 세계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IPCC와 같은 주요 과학 기관에서도 강조하는 사안이다"라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복원 기금 프로젝트의 결과 모니터링 및 측정을 위해 혁신적인 원격 감지 기술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또, 지상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폰의 라이다 스캐너를 사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주 2030년까지 공급망 탄소 중립을 실천한다는 계획과 함께 28개국의 협력사 250여 곳이 공급망 탄소 중립 계획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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