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자율주행 연구소,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차이냐오'에 합병...수익성 강화할 것

최은희

desk@cwn.kr | 2023-05-16 17:10:04

출처: Alibaba Cloud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알리바바의 자율주행 연구소 한 곳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인 차이냐오(Cainiao)에 합병된 소식을 전했다.

알리바바는 2017년, 다모 아카데미(Damo Academy)를 설립하여 단기적인 수익 창출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첨단 연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다모 아카데미의 연구소 16곳 중 한 곳은 자율주행 연구에 주력해 왔다.

이제 다모의 자율주행 연구소는 챠이나오에 합병되면서 기초 연구소 소속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차이냐오가 다모 아카데미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로보밴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모 아카데미는 6년간 전자상거래, 음식점, 식료품 주문 운송용 로보밴인 리틀 동키(Little Donkey)를 이용하여 근거리 배송 수요를 충족했다. 지난해 6월, 알리바바는 리틀 동키의 누족 배송 건수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차이냐오는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사업에 이어, 브라질, 멕시코, 칠레에 물류 센터를 설립하는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현지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매체는 리틀 동키가 남미 배송 현장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알리바바의 구조적 변화를 두고 알리바바가 자본 집약적으로 악명 높은 자율주행 기술 투자 수익 창출이 시급하다는 상황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가 분석한 바와 같이 물류 운송은 자율주행 차량이 물류를 싣고 차량을 주행하며, 이동 경로가 비교적 복잡하지 않다. 따라서 수익 창출 성과를 거두기 쉬운 시작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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