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올해 R&D사업에 5조8577억 투입… ‘ICT 강국’ 초점

우승준

dn1114@cwn.kr | 2024-01-04 12:02:06

초격차 기술 확보 목표로 집중투자 예고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에도 투자 강화

2024년도 과기부 연구개발사업 분야별 예산 현황 그래프. 제공 = 과기부

[CWN 우승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과학기술‧ICT 강국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사업(R&D)에 6조원에 육박하는 혈세를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4일 “총 5조8577억원을 투자하는 ‘2024년도 연구개발(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올해 과기부 연구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방향과 분야별 추진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수립됐다. 예산은 큰틀에서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예산 4조6909억원과 정보통신 분야 연구개발 예산 1조1668억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과기부는 디지털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할 것을 예고했다. 현 생성형 AI의 한계 극복과 산업현장의 문제해결 등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과 차세대 AI반도체 기술, 6G 등 차세대통신 기술, 양자암호통신, 사이버보안 기술 등 ICT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래사회를 대비한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강화한다. 국가 전략 기술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12대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AI 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함께 디지털 신산업을 견인할 고급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학·석사 연계지원, 지역인재 양성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올해 ‘글로벌 블록화’에 따른 기술패권 경쟁 심화, R&D 혁신에 대한 국가적 요구 등의 국내외적 상황 속에서 ‘선도형 R&D 혁신으로 글로벌 과학기술·ICT 강국 도약’을 목표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에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규 사업·과제별 추진일정을 오는 5일자로 공고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이달 말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CWN 우승준 기자
dn1114@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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