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먹거리’ 풀무원 올가홀푸드, 서울시내 전 매장 제로웨이스트화
정수희 기자
jsh@cwn.kr | 2024-01-12 17:11:41
과일·채소 신선식품 필요한 만큼만 구매
연간 탄소 감축량 1925톤 효과
[CWN 정수희 기자] 풀무원 계열회사 올가홀푸드의 서울 내 전 매장이 ‘녹색특화매장’으로 운영된다. 저탄소·친환경의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12일 올가홀푸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방이점에 이어 방배점·압구정점·강남점 등 11개 매장이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에 신규 선정되면서 서울 내 전 매장이 제로웨이스트 매장으로 운영된다.
녹색특화매장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친환경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콘셉트의 매장이다.
올가는 1981년 유기농 전문점으로 시작,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친환경 전문 유통사다. 2020년 국내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제1호 녹색특화매장 지정을 받았으며,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불필요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친화적 점포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가의 녹색특화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저탄소·친환경 소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무농약·GAP 인증을 받은 저탄소 인증 농산물과 다양한 시즌 과일, 채소, 구근류 제품들이 무포장 벌크 형태로 판매된다. 필요한 만큼만 담을 수 있어 플라스틱과 음식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올가 측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생산한 저탄소 인증 농산물 유통으로 이룬 탄소 감축이 1925톤에 이르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29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친환경 소비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