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는 무엇을 선물하시겠습니까?
정수희 기자
jsh@cwn.kr | 2024-01-18 12:46:35
과일 혼합·소고기 선호도 높아
[CWN 정수희 기자] 올해 설 명절 구매 희망 선물세트로 소고기와 사과·배 혼합의 과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5%로 지난 추석(31.6%)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에 대해 단품 기준은 소고기가 가장 높으나,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10.6%), 소고기(10.3%), 사과(9.6%), 배(6.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때 소고기(21.4%), 건강기능식품(16.8%), 사과·배 혼합(12.2%)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설 선물은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일 혼합 선물세트의 출시가 늘고 있어 구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단품 58.9%, 혼합 41.1%로 나타났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배(10.6%), 사과·배·만감류(6.9%), 사과·배·포도(4.9%) 순이다. 또 출시 희망 선물에 열대과일 세트를 응답하는 등 과일 선물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수품 구매 의향은 구매 예정 품목에 대해 소고기(21.2%), 사과(16.3%), 배추(9.5%)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매 시 고려 사항은 가격 35.1%, 맛 25.5%, 신선도 19.1%를 보였다.
구매예산은 10~20만원(31.3%), 20~30만원(28.4%) 순으로 나타나 지난 추석 20~30만원(31.8%), 10~20만원(28.3%) 순에 비해 성수품 구매예산을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구매처는 대형마트(41.8%), 전통시장(17.8%), 중소형 슈퍼마켓(13.4%) 순으로 지난 추석 조사 결과와 순위가 같았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설 선물세트 구성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 등으로 보다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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