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발매 후 꾸준한 인기…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0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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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 표지. 사진=소니뮤직 |
세계적인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송'으로 자리잡은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로 매년 수십억원을 벌어들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CNBC가 빌보드지의 추정치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캐리는 지난 2022년 이 곡으로만 270만∼330만달러(약 39억4000만∼48억2000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수치는 곡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등에서 거든 수입으로, TV 특집 송 등과 연계된 수입은 제외된 것이다. 다만 당사자 캐리나 음반사 소니뮤직 등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 계약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어 정확한 수입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CNBC는 부연했다.
캐리가 작사·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 곡은 지난 1994년 발매된 뒤 매년 크리스마스 시기가 다가오면 '차트 역주행'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 연금송'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는 최근 이 곡이 스트리밍 20억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노래 중 최초의 기록이다.
음악산업 시장조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 곡의 미국 내 오디오 스트리밍 횟수는 총 2억4900만회에 달한다. 이는 2019년 조사 결과(1억6700만건) 대비 약 49% 늘어난 수치다.
음악산업 전문 법률사무소인 '매넷, 펠프스&필립스'는 이 곡의 음원 매출을 연간 340만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 총수익이 약 1억300만달러(약 1503억원) 정도일 것으로 덧붙였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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