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父 쓰러져 20살부터 가장 역할"...아빠에 대한 기억 '0'

이성호 기자 / 2024-08-13 09:50:41
母와 첫 '한강 나들이' 추억 쌓기... 40년만의 '한풀이'
▲'아빠하고 나하고'. 사진=TV조선
[CWN 이성호 기자] 손담비가 1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빠와의 추억을 발견하며 가슴 먹먹한 순간을 맞이한다.

14일(수)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엄마와의 첫 한강 나들이를 통해 40년 만에 '추억 한풀이'에 나선다.

지난주 '아빠하고 나하고'에 첫 등장한 손담비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불화와 엄한 가정 환경 탓에 이렇다 할 추억이 없으며 오랜 기간 비혼주의였을 정도로 결혼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고 결핍을 호소한 바 있다.

또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빠를 대신해 스무 살부터 집안의 가장이 되어야 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사진=TV조선
이런 가운데 손담비 모녀가 뒤늦게 어릴 적 못 해본 추억 쌓기에 도전한다.

손담비는 한강공원 놀이터에서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보며 "나는 어릴 때 항상 혼자 놀았다. 아빠, 엄마가 한 번이라도 그네를 밀어주거나 시소를 같이 타본 적이 없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에 손담비의 엄마는 40년만에 처음 딸의 그네를 밀어주고 손담비는 "오늘 한이 풀리는 날이다"라며 감동을 드러낸다.

한편 손담비는 엄마에게서 그동안 몰랐던 아빠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손담비는 아빠가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었는데 스무 살부터 자신은 연습생이 되어 집을 떠나고 아빠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대화를 아예 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아빠에 대한 기억이 '0'같은 느낌"이라는 손담비에게 엄마가 전해준 아빠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14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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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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