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용산구의회 정례회 심의 통해 확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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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용산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용산구가 안전과 복지에 역점을 두고 915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을 마련, 용산구의회에 제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4년도 제1회 추경안은 915억원으로 일반 회계는 899억원을 증액했다. 이로써 올해 총예산은 7086억원, 일반 회계는 6876억원이 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추경안에 재난‧안전 관련 예산 157억원을 편성했다. 관련 예산에는 자연현상에 의한 재해인 풍수해와 대설·한파에 대비한 △관내 하수도 구조물 및 빗물받이 공사 33억원 △서울자동차고등학교 주변 외 3개소 하수관로 개량공사 15억원 △겨울철 제설취약지역 도로 열선 시스템 설치 12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한 △용리단길 동행 거리 조성 사업 등 보행환경개선 사업 34억원 △노후 보안등 개량 및 도로조명 개선 공사 11억원 △보행자 안전 펜스 신설 및 노후 펜스 정비 4억원 △승강기 노후 분전반 교체 공사 5000만원 등을 추가 반영했다.
이와 별도로 재난 예방 및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427억원을 증액하는 등 구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민의 복리증진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 194억원 중 △생계‧주거급여 81억원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안전 환경조성 및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28억원 △어린이집 운영지원 6억원 △가정양육 수당 지원 2억원 △경로당·노인복지관·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 및 문화‧관광 분야에는 19억원을 증액한 가운데 △학교 환경개선 사업 및 정보화 교육 기반 조성 사업 7억원 △장애인 평생 교육이용권 지원 3500만원 △서울자동차고등학교 급식비 지원 2500만원 △관광 콘텐츠 개발 및 명소화 사업 등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4억원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 2억원 △박물관 전시 운영 1억원 등을 계상했다.
보건 분야 예산 40억원에는 △가칭 마음건강센터 조성 및 마음 투자 지원사업 23억원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6000만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5600만원 △한남3구역 이주 본격화에 따른 긴급 방역 소독비 3000만원 등을 투입해 구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안은 다음 달 구의회 제29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 다음 달 24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구민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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