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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케이뱅크 |
[CWN 김보람 기자] 케이뱅크는 상반기 전년 동기(250억원) 대비 무려 241.6% 증가한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미 2022년 기록한 연간 최대 순이익(836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순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147억원) 대비 136.0% 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증가 속 뱅킹과 플랫폼 등 인터넷은행 핵심사업이 함께 성장함으로써 이익이 커진 가운데 중·저신용대출 비중 등 상생금융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말 케이뱅크 고객수는 1147만명으로 2분기에만 114만명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 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직전 분기 말 수신 잔액 23조9700억원, 여신 잔액 14조7600억원과 비교하면 수신 잔액은 줄어든 반면 여신 잔액은 6.2% 늘었다.
2분기 수신은 1분기말보다 약 7000억원 늘었다. 다만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이 크게 줄며 2분기말 전체 수신 잔액은 1분기말보다 줄었다.
2분기 여신은 정부 주도 대환대출 인프라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갈아타기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케이뱅크 아담대 잔액은 약 750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84%가 갈아타기 고객이다.
여신과 수신이 성장하며 케이뱅크 상반기 이자이익은 2642억원으로 전년 동기(2097억원)와 비교해 2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155억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케이뱅크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42%로 지난해 상반기 2.05%에서 크게 낮아졌다. 상반기말 연체율은 0.90%로 지난해 말 0.96%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순이자마진(NIM)은 2.26%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86%로 이익 성장과 안전자산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전 분기와 비교해 0.16%포인트(p) 올랐다. 케이뱅크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24%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2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1분기 대비 0.1%p 올랐다. 지난해 말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29.1%)보다는 4.2%p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6월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이익 확대와 건전성 제고, 상생금융 확대 등의 성과를 통해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 2분기에는 외형 성장이 이어진 가운데 대손비용률이 안정된 것이 반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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