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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22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58만3431주에 해당되는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같은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지난 3분기 역대급 매출 실적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제품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나, 신제품의 잇따른 허가 속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올해 누적으로는 약 239만4031주, 43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1조23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지속할 방침"이라며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819억원으로 누적 매출 2조 4936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2조1764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앞서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역대 최대 수준인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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