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SK디앤디서 인적 분할 상장 첫날 주가 '용솟음'

최준규 기자 / 2024-03-29 11:11:13

[CWN 최준규 기자] SK이터닉스 주가가 상한가를 찍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29.96% 오른 1만2840원에 거래하고 있다.

이는 이 회사가 SK디앤디로부터 인적 분할해 상장한 첫날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SK디앤디(SK D&D)가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하면서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이 회사에 대해 향후 이익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상장 후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메리츠증권이 전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연료전지, 내년에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SK가스와 함께 투자한 미국 텍사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발전 단지도 3분기 중 완공돼 전력 트레이딩을 시작하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들었다.

SK이터닉스 상장 후 시초가는 분할 비율에 따른 직전 거래일 시가총액(1262억원)을 기준으로 50∼200%에서 결정되는데 200% 수준에서 결정되더라도 이익 성장 체력을 감안할 때 저렴한 밸류에이션이라며 이 회사의 감춰진 재생에너지 사업이 드디어 재평가받을 시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및 ESS 사업을 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태양광 사업, 풍력 사업, 연료전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태양광 사업은 2008년 남원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개발, EPC, O&M 등 태양광 발전사업의 전체 Value Chain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청주에코파크 상업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2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한 음성에코파크를 포함해 현재 약 20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했다.

CWN 최준규 기자

38junkyu@cwn.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준규 기자

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뉴미디어국 데스크입니다.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