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66번째 쪽방촌 도시락 봉사"선한 영향력"

이성호 기자 / 2024-08-10 12:16:27
▲사진=영웅시대
[CWN 이성호 기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 모임)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가톨릭 사랑평화의 집에서 66번째 쪽방촌 도시락 봉사를 했다고 전했다.

팬클럽은 임영웅 데뷔 8주년을 맞아 쪽방촌의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쏟아지는 폭우 속을 뚫고 남산 자락을 휘돌아 가톨릭사랑 평화의 집에 도착, 쌀을 씻어 밥을 안치고 돼지고기에 갖은양념을 넣어 볶다가 양파, 대파를 투척하고 달달달, 깨를 살짝 뿌려 완성했다.

또한 적당한 크기의 조기를 깨끗이 손질해 밀가루를 입혀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구워냈다.

▲사진=영웅시대
계란을 풀어 지단을 부쳐서 썰고 콩나물을 씻어서 삶아 바구니에 받쳐 놓고, 맛살을 찢고, 빨강, 노랑 파프리카와 초록오이 채를 썰고, 매콤 새콤 달달한 겨자소스를 만들어 보기에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오색겨자냉채도 만들었다고.

팬클럽은 무더운 여름날 쪽방의 한편에서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포장, 어깨에 메고 환한 웃음으로 출발했다.

팬클럽은 "비까지 뿌려진 대지의 습하고 후끈후끈한 기운은 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비 오듯 쏟아지는 땀으로 온몸이 젖었지만 이렇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참 고맙다"며 "이곳의 삶을 바라보며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나눔의 실천에는 2002년생 동국대학교 영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닉네임 (후후후)도 함께 했다.

지난 5월 상암월드컵경기장 공연 때 밖에서 마라톤을 뛰다가 공연 상황을 보고서 팬이 되었다는 후후후는 임영웅 노래 중 '온기'가 가장 좋다고.

팬클럽은 "모두가 함께여서 이렇게 행복했다. 조촐하게 케이크를 켜고 임영웅의 데뷔 8주년을 축하하고 이 거룩하고 환희로운 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한 시간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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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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