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앱 조아라, 유저 의견 반영...6월 말 대규모 개편한다

이성호 기자 / 2024-05-24 12:35:39
장르별 소설 나눠 읽거나 연재 가능...1인 3계정 시스템 도입
▲조아라 앱 개편 사전안내 관련 이미지. 사진=조아라

[CWN 이성호 기자] 웹소설 앱 ‘조아라’가 콘텐츠를 창작하고 경험하는 회원을 위해 대규모 개편 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아라의 이번 전면 개편은 회원의 경험에서 비롯된 의견 반영이 더 나은 사용자 경험 제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조아라'는 회원의 아이디어와 건의 사항을 수렴하며 이 과정에서 새 시스템과 리뉴얼 된 UI 디자인으로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아라'가 6월 말 리뉴얼 앱 공개에 앞서 먼저 소개한 기능 중 하나는 1인 3계정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계정만 생성할 수 있었다면 회원 1명이 3개의 독립된 ID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작가들의 추가 계정 니즈에서 개선 포인트를 파악했다.

'조아라'는 작가들에게 장르별 또는 세계관별로 계정을 추가 개설해 장르 소설 라인업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면 창작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고 보고 각 계정마다 별도의 로그인 정보와 데이터를 가지도록 1인 3계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로써 한 명의 사용자가 첫 계정 이후 추가로 ID를 만들어 장르별로 소설을 나눠 읽거나 연재할 수 있게 됐다.

해외 거주자의 웹소설 경험과 작가들이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도록 가입 시스템을 간편화했다. 해외 거주 중 가입 시, 본인인증이라는 번거로움 겪었기에 이러한 불편을 없애고자 했다.

그동안 회원이 가입하려는 순간 본인인증을 반드시 해야 했다면 개편 이후부터 가입은 자유롭게 하되 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만 절차를 거치면 된다.

'조아라'는 능동적으로 자신의 취향작을 찾아내는 독자를 위해 메뉴 구조를 장르별 중심으로 변경하여 판타지, 로맨스, BL, 패러디, 문학이라는 장르별 홈메인 인터페이스(UI)를 구축하고 조건에 맞는 소설을 추려내는 필터 기능을 도입해 큰 범주에서 작은 범주로 좁혀나가 독자가 취향작이 모인 리스트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다중 작업 중에 소설 감상을 이어 나가고 싶어 하는 헤비 유저들이 제안한 TTS(Text-To-Speech, 텍스트 음성 변환)와 다크모드, 연령별 콘텐츠 필터 등을 적용해 개개인의 읽기 환경을 충족시켜 주고자 했다.

아울러 웹툰 플랫폼도 조아라 앱에 통합되어 회원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소설에 이어 웹툰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조아라' 이수희 대표는 “회원의 의견 반영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해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여러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하이브리드앱으로 전환했고 올해 초 독자가 가장 오랜 시간 체류하는 뷰어를 개선했다”며 "2000년 창립 모토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이야기 본능'이 있다는 것에서 출발했기에 그러한 환경 조성에 가까워지기 위해 유저 보이스에 기반한 지속적인 리뉴얼을 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작가와 독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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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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