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둔화로1분기 실적 악화…주가 '떨떠름'

최준규 기자 / 2024-04-06 13:19:30

[CWN 최준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하락세를 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0.92% 내린 3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75.2% 감소한 수준이다.

이 회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가격 시차)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올 1분기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1889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 등 주요 메탈가 안정화에 따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의 재고 수요 회복, GM(제너럴모터스)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GM과의 배터리 합작 2공장 본격 가동 등 IRA 적용 확대 등이 향후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시적인 업황 침체의 시기에도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 확보와 고객 가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할돼 신설됐으며 EV, ESS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V용 배터리의 경우 경쟁사 대비 앞선 개발과 공급 및 높은 에너지 밀도 등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Global 자동차 OEM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세계시장에서 EV용 배터리 점유율 14.3%를 차지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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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 기자 / 뉴미디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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