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 36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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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경 고려아연 사장(왼쪽)과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19일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
고려아연이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2007년 사랑의열매와 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액은 이번에 전달한 30억원을 포함해 총 367억원이다. 성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쓰인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에는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사업 '려(麗)' △취약계층 물품지원 사업(희망풍차 결연사업) △찾아가는 무료 순회진료 사업 등이 있다. 장학사업 '려'는 서울 노원구 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17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희망풍차 결연사업의 경우 적십자봉사원들이 결연세대 및 위기가정 2만7000여 세대에 맞춤형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 외딴 도서산간지역 약 20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순회진료 사업은 단순히 어르신 건강 돌보기를 넘어 온정을 전하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정무경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고려아연은 그간 우리사회의 도움 덕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고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인식 사무총장은 "매년 기부해주신 기부금은 기초생계, 교육자립, 보건의료개선 사업으로 진행돼 아동과 청소년, 노인, 위기가정 등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고려아연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1% 가량(약 60~70억원 수준)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연간 기부를 진행하는 기부처는 약 100여 곳에 이른다. 아동, 노인, 미혼모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등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매년 5~6차례 임직원 봉사활동도 실시 중이다.
CWN 소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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