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25개국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대상 글로벌 연수

김보람 / 2024-09-09 13:49:55
'금융사 리스크 관리 및 차등보험료율 제도' 주제로 진행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앞줄 왼쪽 열두 번째)과 참가자들이 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회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예금보험공사

[CWN 김보람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 오는 12일까지 서울(예보 본사) 및 충주(예보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KDIC Global Training Program)'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10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중미 4개 대륙 25개국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41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수는 차등보험료율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금융사 리스크관리와 차등보험료율 제도(Risk Analysis & Risk-Based Premium System)'를 주제로 열린다.

세계은행 서울금융혁신센터와 일본 예금보험공사, 유럽연합 단일정리위원회, 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등의 외부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고 한국 금융사 리스크관리와 검사 업무, 차등보험료율제도 개요와 운영 현황, 저축은행업권 예금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예금보험공사 대응을 소개한다.

또한 참가국 사례 발표와 그룹 토론을 통해 각국 리스크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리스크 모형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케이스 스터디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해외 예금보험기구가 전시 상황에서 거시경제지표 안정성을 유지하고 기금 유출을 최소화한 위기 대응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교육이 진행되는 예금보험공사 글로벌 교육센터가 소재하고 올해 상생협력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충주시(예보 글로벌 교육센터 소재)와 협업해 충주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보는 이번 연수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 예보기구들을 위해 녹화 동영상을 제공해 보다 많은 국가 예보기구 직원이 이번 연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보는 선도적 예보기구로서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핵심준칙과 예금보험제도 관련 최신 이슈를 해외 각국과 공유해 개발도상국 예보제도 정착과 글로벌 리더십 제고에 기여하고 이러한 노력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등 민간 부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WN 김보람 기자
qhfka718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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