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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뉴시 |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광득 대표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했다.
특가법상 음주 또는 약물로 정상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전날(21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가량 조사했으며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앞서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17시간 만인 다음 날 경찰에 출석했다. 그사이 김 씨의 매니저가 김 씨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자수했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범죄은닉 의혹까지 불거졌다.
검찰이 김씨 등의 영장을 청구하면 이르면 오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측은 오는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프리마돈나’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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