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도로 알려지자 원곡자 직접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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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권진원. 사진=뉴시스 |
가수 권진원이 대통령 경호처가 자신의 곡을 개사해 '윤석열 대통령 헌정곡'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권진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미꽃 한 송이와 시집 한 권의 선물만으로도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는 연인들의 사랑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가 이렇게 개사되다니...정말, 당혹스럽네요"라고 밝혔다.
해당 글과 함께 '윤 대통령 헌정곡 합창' 관련 내용을 단독 보도한 SBS 뉴스의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가 게재됐다.
전날 SBS 뉴스는 대통령경호처가 지난 2023년 12월 윤 대통령의 생일에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여는 과정에서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 곡을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사랑하는 대통령님 생신 축하합니다' 등으로 개사해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 곡은 배우 구혜선이 MBC 시트콤 '논스톱5'에서 리메이크해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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