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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민기의 발인식이 24일 오전 8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소극장)에서 진행됐다.사진=예술위원회 |
유가족, 학전출신 예술인, 공연 관계자와 추모객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을 운영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가족의 품에 안긴 고인의 영정은 (옛)학전이었던 아르코꿈밭극장을 돌며 후배 예술인과 추모객의 큰 슬픔 속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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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꿈밭극장 앞마당 추모현장. 사진=예술위원회 |
‘배움의 밭 학전(學田)’을 통해 대학로 공연계를 이끌었지만, 건강 악화와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지난 3월 소극장 '학전'을 폐관됐다.
예술위원회는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을 개관하였고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학전 김민기 대표님의 타계에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전한다”며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을 통해 “(옛)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우수 공연을 발굴·발표할 수 있도록 창작산실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향후 안정적인 공연장 운영을 위해 연간 예산 이외에 별도로 5억원 규모의 펀딩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전 김민기 대표가 연출한 '지하철 1호선', '고추장 떡볶이' 공연처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우수 공연작품의 공모·제작을 지원하여 대학로 어린이극을 대표할 만한 레퍼토리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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