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출렁'…증권사들 목표주가 '오르락 내리락'

최준규 기자 / 2024-08-04 00:03:00

[CWN 최준규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4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4.21%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에 대해 증권사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원까지 올려 잡은 곳도 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 심화 우려에 9만7000원으로 내린 곳도 있다.

이날 약세는 간밤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와 내년 반도체(DS)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40조7000억원, 18조9000억원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3분기 현재 우려가 기대로 빠르게 전환하는 구간으로 하반기 코스피 최선호주라고 KB증권이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이와 반면 올해 SK하이닉스의 HBM 공급량만으로 소비량을 모두 충당할 수 있었던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을 본격 구매하기 시작할 경우 HBM 부문의 경쟁 심화와 공급 과잉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DX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SDC, Harman 등 230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세트사업은 TV를 비롯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DX부문이 있다.

부품 사업에는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DS 부문과 중소형OLED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SDC가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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