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주가 '울상'…"고마진 수주 서프라이즈 연속·후속 수주 가능성"

최준규 기자 / 2024-08-06 00:03:00

[CWN 최준규 기자] HL만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6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2.83% 내린 3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2분기에 5.3조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으며 절반 가량을 SDV 3사(북미 BEV 선도 업체, 중국 SW 선도 업체, 북미 BEV 스타트업)로부터 확보했다고 키움증권이 밝혔다.

수주 내역은 고부가 전장제품인 R-EPS, IDB 2세대, SDC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세전이익률 6%대 중반이라는 HL만도의 신규수주 마진 정책을 상회하는 프로젝트다.

연간 OPM 개선을 담보할 신규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 SW 선도 업체로부터 수주한 SDC(Smart Damping Control)는 전자식 서스펜션으로 이 회사가 북미 BEV 선도 업체와 Volkswagen향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계식 서스펜션과는 달리 고마진 전장제품군에 속한다.

또한 과거 북미 BEV 선도 업체로부터 수주한 IDB 2세대 프로젝트가 레퍼런스가 돼 북미 BEV 스타트업과의 신규 공급계약에 성공했으며 해당 업체는 최근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와 JV를 설립했기에 향후 유럽에서 유의미한 후속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HL만도는 2014년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 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으며 2022년 9월 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이 만도에서 HL만도로 변경됐다.

차량의 제동, 조향, 현가 장치 등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에 관련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사업구조 안정화를 위해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GM, Ford, 중국 로컬 OEM, 유럽 및 인도 완성차까지 고객다변화를 진행 중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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