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홍콩·대만서 출시 직후 완판 행진

신현수 기자 / 2025-07-16 17:28:28
SNS 인증 릴레이…폭우 속 ‘하이볼 사냥’까지 벌어진 대만 현지 열기
CU 편의점 통해 국내 판매…7월 중 ‘데이지 하이볼’ 출시 예정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주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이 첫 출시국인 홍콩(6월 26일)과 대만(7월 4일)에서 발매 직후 전량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을 제조한 부루구루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출시 전부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아 수십만 캔 이상의 초도 물량을 공급했지만, 모두 완판됐고 재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며 “지드래곤의 영향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하게 발휘되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부루구루

실제로 현지 유통 채널에는 추가 입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들의 SNS 인증샷과 시음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품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올린 유머 섞인 후기가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출시 당일 태풍이 상륙했음에도 수십 곳의 편의점을 돌며 제품을 찾는 ‘하이볼 사냥’ 후기가 이어졌다. 심지어 입고 시간을 미리 파악해 물류차량을 기다리는 전략까지 공유됐고, 일부 점포에서는 메신저 단체 채팅방을 활용한 사전 예약 구매까지 이뤄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국내에서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과 ‘피스마이너스원 레드 하이볼’이 현재 CU 편의점에서 3캔 1만2천 원에 판매 중이다. 제조사인 부루구루는 론칭 행사에서 공개됐던 세 번째 제품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을 이달 중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루구루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국을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드래곤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한 주류 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자료제공=부루구루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6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론칭 파티 ‘더 시그널(The Signal)’에서, 자신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재단에 숫자 8의 상징성을 담아 8억8000만 원을 기부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 영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리트윗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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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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