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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파선 갤러리 |
일본 사가현 아리타에 위치한 갤러리백파선(Gallery百婆仙)에서 한일국교정상화60주년기념, 한일백파선국제교류 33인전 '2025, 사기장 백파선 현대와 만나다'이 지난 18일 오프닝을 마쳤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정유재란 시기에 일본으로 강제 이주한 조선여성도공 백파선(百婆仙)은 일본 아리타에서 "도자기의 어머니"라고 불린다. 갤러리백파선은 일본 아리타시의 시의원 3선을 역임한 구보타 히토시 관장에 의해 10년 전에 설립됐다.
개막식에서 구보타 히토시 관장은 "백파선은 아리타 도자기의 어머니로서 아리타 부흥에 큰 역할을 한 의인으로 사람들이 존경하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갤러리백파선과 일한우호의집, 백파선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보타 관장은 "한일국교정상화60주년을 맞이하여 이곳 갤러리백파선에서 한일백파선국제교류 33인전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라면서 "이번 <사기장 백파선 현대와 만나다> 전시를 통해 백파선과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한국과 일본과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시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시를 기획한 백파선역사문화아카데미 이혜경 대표는 2019년 한일백파선국제공예포럼을 시작으로 7년째 백파선 전시를 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일본 도자기의 부흥을 이끈 장인이자 지도자로서의 백파선, 사랑과 평화의 메신저로의 백파선을 기억하고 한일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5 사기장 백파선 현대를 만나다' 전시엔 2018년 아리타 갤러리백파선 앞마당에 안치한 백파선 추모상을 제작한 안석영작가와 해강 정정묵작가를 비롯해 강선희, 강승주, 고서희, 김경은, 김수진, 盧眞珠, 마송이, 명달해, 박지현, 박희원, 배가희, 안영경, 오종보, 우석용, 이돈아, 이동연, 이상미, 이웅배, 이재숙, 이주연, 이진호, 임종엽, 전영선, 젠아킴, 진킴, 香川重行(kagawa shigeyuki), 그리고 가평꽃동네 희망의집 장애인작가(고윤정, 김재호, 안경희, 이선희, 홍성기)를 포함하여 33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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