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 인재유치와 과학기술력 제고 통한 질적 성장 추진

이민석 / 2019-07-26 09:59:26

중국 광둥성(广东省)이 인재유치와 과학기술력 향상에 주력하며 경제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财经)에 따르면 인재유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둥성(广东省)은 ‘주강 인재 계획(珠江人才计划)’ 등 중대 인재유치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인재 우대 광둥 카드(人才优粤卡)’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혁신∙창업팀 194개를 유치했고 양질의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과 인재라는 든든한 뒷받침을 제공했다.

2018년 광둥성의 연구개발(R&D) 경비 지출액은 2,500억 위안을 초과해, 광둥성 국내총생산(GDP)의 2.65%를 차지했다. 기술 자급력도 73%에 달해, 중국의 지역 혁신 종합 역량 순위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가급 첨단기술 기업도 4만 5,000개에 달해 근 2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고 과학기술 성과 이전 효과도 두드러져, 기술 계약 거래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혁신을 통한 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광둥이 보여준 특징 중 하나는 기업 혁신 주체의 지위를 높이고, 기업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이끌었다는 점이다.

현재 광둥성의 주요 영업 매출이 5억 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은 모두 연구개발(R&D) 기관을 두고 있다.

광둥성은 기업의 원천 혁신 능력과 자주 혁신 능력을 높이는 데에 유리한 제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 12조(科技创新十二条)’, '기초 및 응용기초 연구 강화를 위한 약간의 의견(关于加强基础与应用基础研究的若干意见)'등 일련의 혁신 정책을 출범했으며 성급 기초 및 응용기초 연구 기금 관리위원회도 조직했다.

이밖에도 광둥은 기업만의 특색을 갖도록 지원하고 혁신 체인 각 부분을 아우르는 창업 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육성했다.

특히 기업의 과학기술 적용 능력과 관련된 기초연구 및 응용기초 연구 분야에 선전(深圳)은 매년 시급 재정 과학기술 특별 자금의 30%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후이저우 이웨이리튬전지(惠州亿纬锂能·EVE Energy)의 위안중즈(袁中直) 부사장은 “광둥에서 인재는 경제사회 발전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40년 개혁개방의 실천을 통해 인재가 발전을 일궈내고 인재 우위가 곧 혁신 우위, 산업 우위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비즈니스 환경 개선, 세금 감면 및 비용 절감 등은 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인재혁신은 기업 발전에 내재적 동력으로 작용하며 인재야 말로 기업 발전의 영구한 동력으로, 지역 경제 활력의 근원”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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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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