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나에게 가장 적합한 완전 무선 이어폰은? ... 취향별 무선 이어폰 12선

에어팟이 ‘콩나물’이라고 놀림을 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완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눈에 띌 정도로 바야흐로 ‘무선 이어폰 전성시대’가 아닐 수 없다.

출시 초기에 완전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타임이나 잡음, 블루투스 인식 문제 등 편리함 만큼 불편함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제는 하루종일 착용해도 될 만큼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고, 방수 기능이나 노이즈 캔슬링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되었다.

최근에 구글, 애플, 삼성 등 대기업과 뱅앤올룹슨, 소니와 같은 음향 브랜드뿐만 아니라 샤오미, QCY등 중저가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다양한 성능,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중 나에게 가장 적합한 이어폰은 무엇일까? WIRED가 유형별로 대표적인 이어폰 12가지를 소개했다.

1. 종합 1등은?: 1More의 컬러버즈(ColorBuds)
애플의 에어팟, 삼성의 갤럭시 버즈, 구글의 픽셀 버즈 등 유명한 무선 이어폰이 정말 많은데, ‘컬러버즈’라니? 1More는 애플이나 삼성보다는 덜 알려진 오디오 브랜드이지만 유명 제품 못지않은 뛰어난 성능의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다. 컬러버즈는 편안하고 땀에 강하며, 100달러 짜리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제품 못지 않는 음질을 보여준다. 실리콘 링 팁을 사용해 장시간 착용이 편리하고, IPX 5등급을 지원해 피트니스용으로도 적합하다. 2세대는 4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이전 모델보다 통화 품질이 개선되었다.

2. 저렴한 제품을 찾는다면: JLab의 오디오 고 에어(Audio Go Air)
고가의 제품일수록 품질이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어폰에 큰돈을 쓰는 게 꺼려진다면 JLab이 좋은 선택일 것이다. JLab은 3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도 5시간 배터리 사용시간을 지원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땀 방지 효과를 제공한다. 한 가지 단점은 다른 모델에 비해 케이스가 무겁고, 뚜껑이 없어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3. 아이폰 유저를 위한 최고의 선택: 애플의 에어팟 프로
아이폰 유저라면 무엇보다도 ‘에어팟’을 빼놓고 무선 이어폰을 논할 순 없을 것이다. 애플 에어팟 프로는 매우 비싼 가격과, 4.5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배터리 수명을 가졌지만, 즉각적인 페어링과 뛰어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시리야~” 호출해 노래를 재생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 애플 음성 비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에어팟 프로는 일반 에어팟과 달리 IPX 4등급으로 운동 시 사용해도 무방하고,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4. 운동을 좋아한다면: 마스터 & 다이내믹의 MW07 Go
마스터 & 다이내믹의 MW07 Go는 운동을 좋아한다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 150달러로 프리미엄 사운드는 물론 10시간(최대 12시간 이상)의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MW07 Go는 물이나 땀에 강해 고가의 파워비츠 프로나 에어팟 프로보다 더 좋은 기능성을 보여준다. 볼륨과 재생/일시정지 버튼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야외에서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5. 운동을 위한 또 다른 선택: Beats의 파워비츠 프로
애플의 파워비츠 프로는 다른 무선 이어폰보다 막강한 핏을 제공한다. 땀을 흘리고 격한 운동에도 떨어지지 않는 안전한 핏과 IPX4 내수 등급을 제공한다. 애플의 에어팟, 삼성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 비츠의 기존 제품들보다 더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 9시간 배터리 시간을 제공하며, 케이스로 충전하면 18시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귀에서 이어폰을 분리하면 자동으로 전화를 일시 정지하거나 다시 전화로 연결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6.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SONY의 WF-1000XM3
소니는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이어폰에서도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보여준다. WF-1000XM3는 운동용으로 사용하기엔 부피가 조금 크지만, 전용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는 독보적인 소음 감쇄 효과를 보여준다. 배터리 수명은 6시간이지만, 케이스로 충전하면 18시간을 추가로 지원해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7. 음성 비서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구글의 픽셀 버즈(2020)
날씨를 물어보는 것부터 스포티파이 앱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는 것까지 ‘음성 비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구글의 픽셀 버즈가 적합하다. 픽셀 버즈를 이용하면 손을 대지 않고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서 문자를 보내고 음악을 재생하는 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적어도 안드로이드에서는 가능하다)

픽셀 버즈의 음질이 아쉽다면 아마존의 에코 버즈도 좋은 대안이다. 아마존 에코버즈도 음성 비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Boss의 기술을 바탕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한다. 소니나 애플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만큼은 아니지만, 주변 소음을 제거하기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8. 배터리 시간이 중요하다면: Creative의 아웃라이어 골드
크리에이티브의 아웃라이어 골드는 독보적으로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준다. 1More의 컬러버즈와 같이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진 않지만, 14시간의 긴 배터리 시간을 지원하고,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25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어 이어폰을 충전하지 않아도 일주일 내내 사용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동 중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IPX 5등급을 지원한다.

9. 튼튼한 이어폰을 찾는다면: Jabra의 엘리트 액트브 75T
자브라의 최신 무선 이어폰인 엘리트 액티브 모델은 IP57 등급으로 완전한 방수 및 땀 방수가 가능하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투박한 외관과 달리 인체공학적인 기능으로 탁월한 음질과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단 귀가 작은 편이라면 이어폰 사이즈가 크다고 느껴질 수 있다.

10. 안정적인 착용감이 중요하다면: JBL의 트루 와이어리스 플래시 X
JBL과 Under Armour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이 이어폰은 위쪽에 크고 부드러운 고리와 교차 해치된 고무 부분이 있어 안정적인 착용감을 자랑한다. 귀가 작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야외 운동에도 적합하다. 10시간의 배터리 수명, 블루투스 5.0, 로고에 내장된 물리적 버튼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11. 가장 스타일리시한 이어폰: 삼성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
최근에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강낭콩처럼 생겼다고 ‘빈 버즈’라고 불리거나, 콩나물(에어팟의 별명)의 대항마로 불리기도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기존의 갤럭시 버즈와 달리 오픈형이지만 뛰어난 음질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오픈형이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해, 인이어 이어폰이 불편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12. 가장 자연 친화적인 선택: 하우스 오브 말리의 Liberate Air
하우스 오브 말리는 대나무, 리사이클 알루미늄, 톱밥,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천 등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디자인은 물론 자연 친화적인 가치를 담은 이어폰을 개발했다. 9시간의 배터리 시간과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 통화 품질은 나쁘지 않지만, 간혹 배경 소음이 들리기도 한다.
한 가지 특징은 지속 가능한 재료들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가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만큼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무선 이어폰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