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스웨덴의 평범한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후 툰베리는 세계 정상에게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최근 덴마크에서 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방법이 공개됐다. 과학 전문 저널 사이언스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이 탄소발자국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바로 코펜하겐 대학교 컴퓨터 공학부 학생인 라스 F. 울프 앤소니(Lasse F. Wolff Anthony)와 벤자민 칸딩(Benjamin Kanding)이 라가벤드라 셀반(Raghavendra Selvan) 부교수와 함께 '카본트래커(Carbontracker)'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이다.
연구진은 카본트래커 개발을 위해 딥러닝이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첨단 언어 모델 'GPT-3'을 훈련 과정에 함께 사용했다.
현재 카본트래커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에게 지역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보를 제공한다.
라스 F. 울프 앤소니는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AI 개발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와 관련된 딥러닝 모델의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벤자민 칸딩은 "카본트래커가 환경 보호에 더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러나 현재의 개발 상황을 보았을 때, 카본트래커가 기후변화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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