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봇 기업, 인간 대신 요리하는 세계 최초 주방 로봇 공개

Travis / 2020-12-08 15:16:27

출처: Moley Robotics 홈페이지

건설 현장이나 공장에서 인간 대신 위험한 업무를 처리하는 로봇부터 인간과 컬링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로봇, 그리고 실제 인간과 같은 외형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로봇의 종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여기에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로봇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영국에서 주방에서 인간 대신 요리를 할 수 있는 로봇이 출시됐다.

로봇, 인간 대신 주방에서 일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런던의 로봇 기업 몰리 로보틱스(Moley Robotics)가 출시한 주방용 로봇을 소개했다.

주방용 로봇은 러시아 수학자 겸 컴퓨터 과학자 마크 올레이니크(Mark Oleynik)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버튼을 한 번 누르기만 하면, 주방에서 두 개의 로봇 팔이 인간 대신 요리를 한다.

올레이니크는 몰리 키친이 선보인 로봇이 세계 최초의 주방 로봇이라고 소개하며, "차량, TV, 컴퓨터 등 모든 획기적인 기술과 마찬가지로 몰리 로보틱스의 주방 로봇이 첨단 기술 애호가와 전문가, 얼리어답터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봇의 최소 가격이 영국 주택 평균 가격인 24만 8,000파운드(3억 5,765만 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출처: Moley Robotics 트위터]

다양한 요리법을 지닌 로봇 셰프
무엇보다도 몰리 로보틱스의 로봇은 최대 5,000개의 요리법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2011년에 방영된 BBC 인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의 우승자 팀 앤더슨(Tim Anderson)의 도움 덕분에 다양한 레시피를 갖게 됐다.

로봇 개발 과정에서 앤더슨의 요리법을 3D로 촬영하고, 맞춤형 알고리즘을 활용해 3D로 촬영한 요리법을 로봇에 전송했다.

또, 앤더슨과 함께 또 다른 셰프인 니콜 피사니(Nicole Pisani), 앤드류 클라크(Andrew Clarke)가 로봇의 시스템에 30여 가지의 요리를 선보였다. 이들이 선보인 요리는 매달 몰리 키친의 시스템에 추가됐다.

이에, 몰리 로보틱스는 앞으로 로봇이 5,000개가 넘는 요리를 만들 예정이며, 사용자가 자신만의 요리를 시스템에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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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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