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로 결제가 가능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이재영 / 2021-01-26 15:41:31

요즘 마트나 식당에 가보면 계산할 때 지갑을 꺼내는 사람보다 스마트폰을 꺼내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카드나 현금이 없다면 계산을 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결제 기능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결제를 위해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가 없는 세상이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액세서리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액세서리 결제 수단으로 반지와 네일아트를 언급할 수 있다.

[NFC RING]

'NFC Ring'은 세계 최초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비접촉 보안 칩을 채택한 EMVCo 규격의 결제 반지이다. 'NFC Ring'은 반지 모양으로 방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결제 시, 사용자는 반지를 끼고 있는 손가락을 EMVCo 비접촉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결제 반지를 개발한 개발자의 말에 의하면, "이 칩은 자체 초소형 수동 안테나를 통해서 단말기와 통신한다. 또, 보안 결제를 실행하고, 암호화 프로세싱을 한다. 인피니언의 보안 칩은 현재 시장에서 수 밀리초 대의 타이밍 요건을 충족한다. 게다가 리더기로부터 최대 4cm 거리에서 작동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 Lanour Beauty Lounge ]

네일아트와 결제수단의 조합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스마트 네일'이다. '스마트 네일'이란 근거리 무선통신(NFC)칩을 이용한 기술로, 아주 얇은 칩을 손톱 위에 올려놓고 매니큐어 층으로 덮어 고정하는 방식의 네일아트를 말한다.

스마트 네일 개발자는 "스마트 네일 기술은 개인 데이터 전송, 결제 등이 순식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데이터 해킹이나 도난의 염려가 없다"라고 설명한다. 스마트 네일 기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된다면,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한 현대 사회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우리는 반지, 네일아트와 같이 액세서리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결제방식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를 해킹해, 범죄에 악용하게 될 우려도 충분히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들이 발전해 나갈수록 개인정보 보호, 도난 등에 관련된 기술도 함께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영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