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테크 컨퍼런스(WEB SUMMIT)에서 처음 발표된 AI 애완동물 로봇 '모플린(MOFLIN)'. 이 로봇은 작년 9월에 시작한 캠페인의 목표 금액 6,477만 엔(약 6억 8,470만 원)을 달성하여 올해 3월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플린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부드러운 털을 가진 'AI 애완동물 로봇'이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어, 마치 진짜 애완동물처럼 사람의 손길에 따라 움직이고 귀여운 소리를 낸다.
또한, 사용자, 즉, 자신의 보호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개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사용자가 모플린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모플린의 성격이 달라진다.
모플린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는 보통, 스트레스, 흥분, 행복, 안전, 무기력, 슬픔, 불안 등이 있다. 모플린은 스스로 직접 이동할 수 없고, 목 부분의 회전, 굽힘을 통해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모플린은 내부에 설치된 터치 센서를 통해 사람을 구별할 수 있으며, 충전이 필요할 때는 잠꼬대 소리를 내기도 한다.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둥근 모양의 케이스에 넣어두면 자동으로 무선 충전이 된다. 또한, 털도 세탁할 수 있다. 모플린의 가격은 3만 9,800엔(약 43만 원)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사람과의 접촉이 줄어들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나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애완동물, 모플린과 함께라면 그 외로움을 달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AI 애완동물 모플린의 자세한 모습이 궁금하지 않은가? 그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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