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추가 설치...인공지능·사물인터넷 적용

전아현 / 2021-03-28 17:18:18

출처: 강동구청

서울 강동구는 스마트재활용 수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동구민회관 정문 앞에 순환자원 회수로봇인 '네프론' 4호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여 만들어진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로봇이다.

강동구는 이전에 성일초등학교에 네프론 1호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였고, 이어 샘터근린공원에 네프론 2호, 암사동 유적에 네프론 3호를 설치하여 운영해왔다. 여기에 추가로 네프론 4호를 설치하여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네프론을 통하여 회수할 수 있는 재활용품은 캔과 페트병이다. 캔과 페트병을 네프론 투입구에 넣으면, AI 센서가 투입된 캔 혹은 페트병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압착해, 수거해준다. 네프론을 통해 수거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캔과 페트병 개당 10원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1인당 최대 일일 2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최대 일일 포인트 2,000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 적립됐을 때,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수퍼빈 앱을 통해 개인 계좌로 이체하여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2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5,100여 명에 이르며 적립된 누적 포인트는 220만 원을 넘어섰다. 이 덕분에 30만 개가 넘는 캔과 페트병이 재활용되었다.

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인 네프론은 사람들에게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있다. 보상 시스템까지 도입하여,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프론의 확장 설치와 운영과 함께 자원순환과 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서울시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 및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기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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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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