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동남아시아-북아메리카 잇는 해저 케이블 건설한다

이진영 / 2021-03-30 15:30:43

페이스북과 구글이 동남아시아와 부아메리카를 연결하는 두 개의 해저 케이블을 건설한다.

BBC, CEO매거진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에코(Eco)', '비프로스트(Bifrost)'라는 이름의 두 개의 태평양 횡단 해저 케이블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저 케이블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더 빠른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이블이 건설되면 북미와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케이블이 된다.

케빈 살바도리(Kevin Salvadori) 페이스북 네트워크 투자담당 부사장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해당 케이블에 대해 "자바 해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다양한 경로를 거치는 최초의 케이블로, 환태평양 전체 해저 용량을 약 70%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언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의 필요성을 증가시켰다."며 "인터넷은 전 세계 사람들이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계속 연결되어있고, 그들의 교육을 지속하고, 건강을 돌보고, 생산적으로 고용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4G, 5G 및 광대역 접속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에코와 비프로스트는 수억 명의 사람들과 수백만 명의 기업들에게 더 많은 성장을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사람과 기업이 널리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이 있을 때 경제가 번창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바도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구글과 인도네시아의 통신회사인 XL악사이타와 제휴를 통해 해저케이블 에코를 2023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비프로스트는 에코보다 1년 늦은 2024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텔콤셀의 자회사인 텔린과 싱가포르 대기업 케펠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인터넷 이용수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다. 올해 2월 전체 인구 2억7400만 명 중 2억260만 명이 인터넷을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 인도네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1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북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이다. 페이스북은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접속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페이스북은 인도네시아 20개 도시에 3,000km(1,8641마일)의 광섬유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통신 네트워크 제공업체인 Alita와 제휴를 통해 메트로 파이버 장치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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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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