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인트레스팅 엔지니어링, 기즈모 차이나 등 복수 해외 매체가 중국 기업이 새로 선보인 로봇을 소개했다. 바로 중국 테크 기업 웨이란(Weilan)이 선보인 사족보행 로봇 강아지 알파독(AlphaDog)이 그 주인공이다.
웨이란의 사족보행 로봇 '알파독'
알파독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여러 센서가 적용됐다. 이 덕분에 소포 배송과 시각 장애인의 길 안내 도우미 역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파독은 외관만 보았을 때, 로봇 개발 업계의 선두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유명한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알파독은 비즈니스 목적보다는 상용화 시장을 겨냥해 제작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웨이란의 최고기술관리자 마지에(Ma Jie)는 알파독이 실제 소형견과 비슷하며, 시속 9마일(약 14.5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간이 일부러 발로 차도 스스로 균형을 잡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놀라운 점은 알파독이 스스로 바닥 상태를 판단하면서 마찰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와 동시에 알파독은 이동하는 곳의 높이와 주변 환경에 적응하면서 움직인다.
이어, 마지에는 웨이란이 5G 기술을 활용해, 알파독이 각종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알파독은 출시 첫 달에 1,800만 대가 판매됐으며, 구매자는 컴퓨터 개발자와 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그리고 어린이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체의 반응
중국의 테크 전문 영문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웨이란이 시각장애인의 안내 로봇 역할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실내에 침입자가 발생했을 때 짖는 기능을 통해 방범 능력을 갖추도록 로봇을 업데이트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웨이란이 알파독을 어떤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영문 뉴스 매체 CGTN은 웨이란 소속 개발자를 인용, 향후 알파독이 시각장애인의 친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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