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비트코인 세금 납부 허용 예정

고다솔 / 2021-05-13 15:48:22

마스터카드, 비자 등 여러 기업이 모바일 결제를 넘어 암호화폐 결제 시대로 향하는 문을 열려고 한다. 이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기관도 암호화폐 사용을 지원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NBC마이애미, 패치 등 복수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가 지방 자지단체 중 최초로 암호화폐로 행정 수수료 결제와 세금 납부를 허용한다.

이제 데이드 카운티 주민은 누구나 개인 페이팔 계정이나 페이팔 크립토 계정으로 허가증과 사업자 등록증, 시설 임대료 등을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이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위원회(Miami-Dade County Commission)는 암호화폐 기반 행정 수수료 결제를 위해 13인으로 구성된 암호화폐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위원회장인 코헨 히긴스(Cohen Higgins)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행정 수수료 결제와 세금 납부 지원이 지역에 숙련된 능력을 지닌 인재와 고임금 직종 종사자의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는 "데이드 카운티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도시 내 모든 수수료 결제와 함께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친화 도시로 성장함과 동시에 암호화폐 산업이라는 급부상하는 유망 산업 관련 정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제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고급 인력을 유치하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결과적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가 미국 지방 자치단체 최초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행정 수수료 결제 및 세금 납부를 승인한 것을 고려했을 때, 지역 사회의 암호화폐 사용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인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적어도 데이비드 카운티 지역사회에서 암호화폐 사용 범위가 넓어진 만큼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암호화폐 사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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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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