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프로그래머, 냄새 맡는 AI 기반 인공 코 개발...코로나 시대 후각 상실 도움줄 것

고다솔 / 2021-05-14 16:37:39
출처: Benjamin Cabe 트위터
출처: Benjamin Cabe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래머 벤자민 케이브(Benjamin Cabe)가 특별한 인공 코를 제작했다.

매셔블, 인풋 등 복수 해외 매체는 케이브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인공 코를 제작한 소식을 보도했다.

후각이 없는 케이브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 다수가 후각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후각을 잃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인공 코 제작에 나서게 됐다.

케이브가 제작한 인공 코의 모습과 크기는 실제 사람 코와 비슷하다. 전면에는 사람의 코를 닮은 인공 코가 적용됐으며, 후면에는 25mm 팬과 온도계, 스크린이 장착됐다.

케이브는 인공 코가 물리적인 환경에서 후각을 감지하게 하려고 타이니ML(TinyML)이라는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인공 코가 후각을 감지하면, 코 뒤에 부착된 스크린에 감지한 냄새의 사물 이름과 후각 감지 정확도가 표시된다.

케이브는 인공 코를 제작한 뒤, 인공 코 제작 프로젝트를 향상하고자 자신이 개발한 소스 코드를 깃허브에 공유했다.

한편, 케이브 외에도 많은 전문가가 후각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 제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케이브에 앞서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 연구팀이 400가지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을 선보인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할 수 있다.

케이브의 인공 코 제작을 포함, 세계 여러 전문가가 후각 감지 기술 개발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는 만큼 첨단 기술이 코로나19 때문에 후각 기능을 상실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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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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