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AI 기업, 망막 질환 분석하는 'AIRA' 기술 개발

김효원 / 2021-05-31 14:02:39
https://www.freep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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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은 안구의 카메라 필름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그러나 알고보면, 카메라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사물을 인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망막 질환은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시력 손실 또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망막 질환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다수 개발도상국은 전문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렵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도 인간 망막의 병리학에 대한 보편적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미숙한 의료진이 망막 질환 관련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 관련 기업인 픽셀플렉스(Pixelplex)가 한 가지 대안을 선보였다.

해외 AI 전문 매체인 AI뉴스는 픽셀플렉스가 자동 진단 보조기기에 AI를 적용한 AI 레티나 망막 분석기인 AIRA를 개발한 사실을 보도했다.

AIRA의 모델 구조는 생의학 이미지의 분할을 위해 개발된 콘볼루션 신경망(CNN)인 U-Net의 변형을 기반으로 한다. 콘볼루션 신경망은 심층 신경망의 한 종류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콘볼루션 계층과 통합 계층, 완전하게 연결된 계층들로 구성된 신경망이다.

픽셀플렉스 측은 AIRA 제작에 앞서 UI 훈련 과정을 거쳐 UI 데이터세트를 자체 제작해, 안저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만을 기반으로 다양한 안구 질환을 감지하도록 했다. 안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픽셀플렉스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로 전송 및 분석되며, 훈련된 신경망을 통해 진단을 결정한 다음 의료진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AIRA의 안구 질환 분석 정확도는 85%이며, 아직은 활발히 개발 중이다. 픽셀플렉스 측은 분석 정확도를 최소 95%까지 늘리고자 한다.

한편, 픽셀플렉스는 AIRA를 통해 전문 의료진조차도 달성할 수 없는 아주 높은 정밀도로 질병의 증상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신경망 분석 프로세스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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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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