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나 대신 숙제를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내 필체를 흉내내 로봇이 숙제를 대신해 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제는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한 단어 사진만 가지고도 필체를 흉내 내는 AI 연구 프로젝트 '텍스트 스타일 브러시(TextStyleBrush)'를 공개했다고 엔가젯이 보도했다.
해당 기술은 이상적인 각도나 배경 등 제한된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과거의 AI보다 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필기 및 유형 스타일을 인식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텍스트 스타일 브러시는 워드프로세서 앱의 스타일 브러시 도구와 유사하게 작동하며, 이미지에 적용된다. 이전은 서체와 같은 특정 기준에 의존했다면, 페이스북의 방법은 텍스트의 외관을 분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페이스북 AI는 사진에서 텍스트 스타일을 복사한다. 예시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AI를 활용된 것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자사의 기술이 메탈릭이나 멀티 컬러 텍스트와 같은 일부 비주얼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기술은 페이스북 내외부에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이 기술이 잠재적으로 복제의 단서를 찾고 딥페이크 텍스트를 방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글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글꼴을 만들거나 이미지 및 증강 현실에서 번역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딥페이크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스타일 브러시도 악용을 방지하고 이점을 얻기 위해선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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