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전자 제품 제조사 GE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약속을 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GE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 터빈 시설과 제트 엔진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연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산업 대형 공장 운영 계획을 중심으로 탄소 중립 목표 달성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구체적인 계획이나 구체적인 가스 배출 감소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앞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GE가 기업 차원에서 집중해야 할 계획과 관련된 구체적인 수치도 언급된 사항이 없다.
다만, GE가 출시하는 제품과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을 행동에 옮길 것이라는 점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GE의 최고경영자인 래리 컬프(Larry Culp)는 주주에게 발송한 공개서한을 통해 "엔지니어링 과정의 문제가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의 핵심이다. GE는 앞으로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준을 두고 출시 제품과 공급망에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두고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GE의 이번 탄소 중립 계획 언급은 지난 5월, 투자자 간담회에서 기업 차원의 탄소 중립 달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GE가 세계 최대 풍력 터빈 공급사이자 전기 부문에 다양한 기술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화석 연료 전력 생산 감소와 제트 엔진, 가스 전력 감축 등에 앞장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각국 정부와 투자자, 대중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십 년간의 화석 연료 기반 전력 생산은 물론이고 제트 엔진 문제와 가스 전력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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