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공지능 채택, "저코드·노코드" 플랫폼으로 쉽게 할 수 있어

이진영 / 2021-07-26 19:27:34

기업이 혁신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었다.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업무에 투입하고 싶어 하는데,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없을까? 아니다. 저코드(low-code), 노코드(no-code)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AI를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테크 리퍼블릭이 보도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기술 대기업은 사용자들이 컴퓨터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고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작성할 기술 전문 지식이 부족해도, 비즈니스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있다면 누구나 템플릿을 사용하고 논리 트리로 결함해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노코드 개발은 데이터 과학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부족한 환경에서 중요한데, 현재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인력 교육은 뒤처지고 있다. 또한 실력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노코드 플랫폼이 저렴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노코드 플랫폼은 전통적으로 코드를 사용해 만들어왔던 페이스북, 리프트, 구글 문서와 같은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단순화할 수 있는 도구와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레드 햇 오픈쉬프트(Red Hat OpenShift)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위한 IBM 클라우드 팩(IBM Cloud Pak for Data)은 개발자가 데이터 및 AI 모델을 연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도의 기술 전문 지식이 없는 개발자도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저코드, 노코드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설계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통합된다.

데이터를 위한 IBM 클라우드 팩을 위한 팔란티어는 애플리케이션의 생성 및 배치를 용이하게 해 기업이 다양한 데이터를 팔란티어 애플리케이션으로 병합하게 한다. 또한 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팩에서 개발한 모델을 사용해 공정성과 정확성을 예측하고, 기업이 보다 자신 있게 AI를 적용하게 한다.

팔란티어 제품 매니저인 난페이 옌(Nanfei Yan)은 "온톨로지 기반 저코드, 노코드의 즉각적인 장점은 제공 속도(수개월이 아닌 수 시간, 수일 내 MVP를 개발할 수 있음), 유지관리의 용이성 및 광범위한 사용자 그룹에 대한 접근성입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머신러닝 스타트업 아크키오(AKkio)는 저코드와 AI를 결합해 'AI 민주화'를 이룬다.

아크키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COO인 존 라일리(Jon Reilly)는 "기본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는 방식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윈도우의 클릭 가능한 아이콘과 맥OS가 모호한 DOS 명령어를 검은색 컴퓨터 터미널 화면에 읿력하는 것을 대체한 것처럼, 새로운 '노코드' 플랫폼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단순한 드래그 앤 드롭 기능으로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AI가 기술 구축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은 분명하지만, 일반적으로 플랫폼은 아직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만큼 강력하지 않다. 코파일럿(Copilot)은 개발자에게 코드를 제안할 수는 있고, 딥블루(Diffblue)는 자바 유닛 테스트 작성을 자동화하는 것에 그친다.

하지만 스케줄 관리나 고객 추적과 같은 간단한 요구 사항을 구현하는 데에는 충분할 수 있다. 코드를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추상화하는 것은, IT 개발자에게 맡기는 대신 기술 마인드를 가진 누구나 직접 기본 작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러한 도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간단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라일리는 "모든 기업은 비즈니스를 디지털화할 때 생산성 향상을 얻을 수 있다"며 "문제는 모든 회사가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팀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성품이 딱 맞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단 기업이 노코드 플랫폼을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되면, 소프트웨어가 유용한 수십 가지 프로세스나 결정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볼륨 플레이입니다. 머지않아 노코드 플랫폼은 오늘날 워드 프로세싱이나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처럼 보편화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렇게 저코드, 노코드 도구를 활용하면 사내에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하지 못하는 기업도 컴퓨터 코딩 없이 직접 사업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하고, 비전문가도 AI를 활용해 미래를 예측하면서 더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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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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