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국내 상황은?

손정범 / 2021-08-02 13:01:05

현실을 모방한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여러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미래 온라인 생태계를 완전히 대체할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메타버스가 막대한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아 기술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메타버스는 이미 해외에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이제야 주목받고 있는 산업이다. IT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대기업도 발 빠르게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콘서트, 노래방 등 시민이 더 참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미래 기술 선점에 앞장서고 있다.

LG그룹은 국내 로봇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것을 대비해 산업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동차 전장, 배터리에 이어 로봇, AI로 전환하는 신성장 사업 속도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국내 최고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비전브이알’을 인수하며 미래 전략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이 기회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국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는 원하는 화면 크기, 구도로 증강현실 공간에서 시청할 수 있는 전용 앱 ‘AR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VR은 물론 AR까지 아우르는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앞으로 e스포츠 산업 전반을 주도할 전망이다. e스포츠 산업은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시장 성장이 빠르다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글로벌 SNS 플랫폼 서비스 기업 페이스북이 5년 내 메타버스 기업으로 선언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기업이 이에 맞서 얼마나 대적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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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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