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울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어떤 언어를 배울 것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프로그래밍 언어가 이미 존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언어가 개발되는 지금, 자바(Java)를 시작해도 괜찮을까?
자바는 1995년 개발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중 하나이다. 이미 출시된 지 25년이 넘은 오래된 프로그래밍 언어이지만 티오베 지수(TIOBE Index)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아직까지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자바는 앞으로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은 계속 새로운 언어가 나오는 지금 오래된 언어인 자바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가치가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경우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위한 주요 언어로 비교적 최근 출시한 코틀린(Kotlin)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코틀린 옹호자들은 코틀린이 자바보다 더 가볍고 컴파일 속도가 빠르다고 주장한다. 또 기업 내 개발 팀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새로운 언어로 구축할지 여부를 항상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기술 스택 내에서 자바의 중요성이 줄어들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분석 기업인 레드몽크( RedMonk)에 따르면 자바의 중요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이스 인사이트는 레트몽크의 순위를 인용,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를 보았을 때 자바는 아직 많이 남아있으며, 새로운 언어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자바는 파이썬과 함께 레드몽크 순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레드몽크 뿐만 아니라 구글, 빙, 위키피디아 등 검색 엔진에서 언어 검색을 검사하는 공식을 기반으로 한 티오베 지수에서도 자바는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레드몽크에 따르면 자바의 대체 언어인 코틀린, 고(Go), 러스트(Rust)에 대한 소문이 자자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순위에서 이와 같은 모멘텀을 보여주는 언어는 없었다. 또 자바의 적응성과 기업 채택의 유지로 인해 자바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큰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 러스트와 공유 JVM 플랫폼을 통한 코틀린과 같은 일부 언어와 같은 도전자들이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 자바와 경쟁하는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자바가 성능을 유지하고 고, 코틀린 및 러스트가 더 적은 워크로드 풀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 때문에 향후 이득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고 레드몽크는 덧붙였다.
또 미국의 글로벌 고용 서비스 인디드(Indeed)의 미국 조사 결과 2021년 8월 기준 자바 개발자의 연봉 평균은 10만 달러에 달하며 기술직보다 상당히 높다. 이는 자바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수익을 창출하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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