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고속 전기 자전거·오토바이 공개

박소현 / 2021-09-07 11:41:38

해외 온라인 매체 일렉트렉의 보도에 따르면, BMW가 독일에서 개최된 자동차 업계의 연례 행사인 IAA 모빌리티 쇼(IAA Mobility show)에서 고속 전기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를 공개했다. BMW가 공개한 전기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의 특성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출처: BMW
출처: BMW

i Vision AMBY 전기 자전거
BMW가 공개한 고속 전기 자전거 i Vision AMBY는 2,000W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대 시속은 300km이다. i Vision AMBY 호환 앱을 사용하면, 최소 시속 25km부터 최대 시속 45km까지 사용자가 이동 속도를 정할 수 있다. 유럽연합이 법으로 정한 속도 제한 규정 준수를 위한 기능이다. 사용자가 앱으로 이동 속도를 제한하지 않으면, 최대 시속 60km의 속도로도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주행 거리가 75km로 앱으로 속도 제한을 정하고 이동할 때보다 훨씬 더 감소한다.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 보호 기능도 염두에 둔 점이 눈에 띈다. i Vision AMBY는 법률 집행 기관이 사용자 위치 데이터를 요청하는 지오펜스 영장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인지하고, 사용자가 위치 정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BMW는 이번에 공개한 i Vision AMBY는 컨셉 제품일 뿐이라고 밝혔으며, i Vision AMBY와 같은 전기 자전거를 실제로 출시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BMW Motorrad Vision AMBY 전기 오토바이
전기 오토바이인 BMW Motorrad Vision AMBY 는 i Vision AMBY보다는 레저에 적합하다. 최대 시속은 i Visoin AMBY와 똑같이 60km로, 다른 소형 전기 오토바이보다 이동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다.

i Vision AMBY와 달리 행사 현장에서 BMW Motorrad Vision AMBY의 상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렉트렉은 Vision AMBY의 최대 시속이 i Vision AMBY 전기 자전거와 같은 것을 고려했을 때, 배터리 용량도 똑같이 2,000Wh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BMW 오토바이 사업부 디자인 총괄인 에드거 하인리히(Edgar Heinrich)는 행사 현장에서 "BMW는 BMW Motorrad Vision AMBY와 함께 새로운 영역에 진출할 것이다. 이에, BMW는 고객의 미래 전기 오토바이 활용 방안과 전기 이동수단과 관련해 기대하는 바 등을 둘러싼 해답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며, "BMW는 세계 각지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선사하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제공하고자 한다. BMW Motorrad Vision AMBY은 모든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도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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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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