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정식 출시된 애플 아이폰13·아이폰13 미니, 외신이 남긴 리뷰는?

고다솔 / 2021-09-24 17:29:31
출처: Apple
출처: Apple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 라인업이 드디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되었다. 카메라 기능이 개선되었으나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아이폰12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듯한 아이폰13의 실제 사용 경험은 어떨까? 남들보다 한발 앞서 애플의 신제품을 사용한 일부 해외 매체가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리뷰를 게재했다.

배터리 수명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미니 사용자 대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짧은 배터리 수명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번에 새로 등장한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의 배터리 수명은 어떨까?

미국 IT 뉴스 웹사이트 더버지는 아이폰13을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계속 사용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매우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메라 기능 테스트와 영상 시청, 이메일 작업, 게임 실행 등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작업을 총 5시간 동안 했으나 하루 종일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은 사실을 고려하면 배터리 수명이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폰13의 배터리 수명이 완벽한 편은 아니라는 점을 덧붙였다. 더버지는 하루 동안 4K 영상 실행 후 배터리 수명을 테스트했을 때, 저녁 7시~8시경에 배터리를 재충전해야 했다고 전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뉴스 웹사이트 엔가젯은 아이폰13 미니를 테스트했을 때, 13시간 19분간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평균 스마트폰보다 배터리 수명이 짧은 편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씨넷은 아이폰12 미니 사용자라면,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아이폰13 미니나 아이폰13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는 리뷰를 남겼다.

카메라 기능
아이폰13 라인업 공개 당시 대중이 가장 주목한 부분 중 하나가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이다. 이번 아이폰13 라인업은 '시네마틱 모드(Cinematic mode)'를 새로이 적용하면서 카메라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콩 영문 일간지 SCMP는 시네마틱 모드와 함께 인위적인 배경 블러 처리를 추가하면서 더 전문적이고 영화와 같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와 동시에 피사체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전반적인 사진과 영상 회질 이외에 측면 배경의 블러 처리 수준을 실시간으로 변경하거나 녹화 이후 변경하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며, 진정한 카메라 기능을 제대로 선보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더버지는 아이폰13의 카메라 기능과 관련, "상세한 부분 표현이 정확하며, 색감이 풍부하면서도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이 없다. 사진의 초점도 빠르게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다. 게다가 초상화 기능은 일상 속에서 매일 카메라 기능을 즐겨 사용해도 만족할 정도로 우수하며, 저조도 촬영 모드와 야간 모드 전부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모든 매체가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의 카메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아니다.

씨넷은 어두운 환경에서 시네마틱 모드를 사용할 때는 낮과 같이 선명한 영상 촬영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시네마틱 모드 편집 시 키프레임 제어 수준으로 실제로 변경할 수 있는 초점 영역이 매우 작은 범위로 한정되며, 줌인 뷰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13의 실제 카메라 성능은 애플이 홍보한 수준보다는 매우 아쉽다고 평가했다. 카메라 기능 자체가 전작보다 개선된 것은 맞지만, 아이폰12 사용자가 아이폰13으로 업그레이드할 정도로 카메라 성능이 훌륭하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디자인
엔가젯은 기존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사용자라면, 아이폰13 라인업에서 디자인 측면의 변화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메라 노치 영역이 축소하기는 했으나 노치 영역의 변화는 처음 보았을 때 즉시 눈치채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씨넷도 아이폰13 라인업의 디자인과 관련, 엔가젯과 비슷한 평을 내놓았다. 노치 영역과 카메라 모듈 변화가 달라지기는 했으나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모두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라는 리뷰를 남겼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다솔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