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고전 비디오 게임 개발사 아타리(Atari)의 창립자 놀란 부시넬(Nolan Bushnell)이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한 뒤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부시넬이 이더리움(Ethereum, ETH)를 기반으로 한 고전 아케이드 게임 기기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발행한 사실을 보도했다.
부시넬은 3D 디자이너인 자이 오티즈(Zai Ortiz)와 협력해 NFT를 준비했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 기기 NFT는 마켓플레이스(MakersPlace)에 '아케이드 OG 시리즈(The Arcade OG Series)'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부시넬의 NFT 토큰은 아타리의 퐁(Pong) 게임이나 컴퓨터 스페이스(Computer Space) 3D 렌더링 영상을 보여준다.
부시넬은 아케이드 OG 시리즈의 모든 수집품이 단순한 영상 클립 이상으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아케이드 기기를 탐험하면서 3D 렌더링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다른 NFT 수집품과의 차이점을 지닌다.
NFT 보유자는 물리적인 공간을 걸어 다니면서 게임 기기를 직접 탐험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 센서를 이용해 물리적 공간에 3D 렌더링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AR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타리는 지난해부터 암호화폐 세계에 주목하고, 이더리움 기반 아타리 토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온라인 암호화폐 카지노 게임과 암호화폐 기반 고전 게임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아타리 토큰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타리 3D 온라인 메타버스인 알파버스(Alphaverse)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타리는 회계연도 2021년 1분기에 NFT 판매 수익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으며, 향후 비디오 게임 중심 NFT 시장 출시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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